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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해(pertussis)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특히 영유아와 어린이에게 위험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주로 기침이 심하게 발생하며 전염성이 강해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쉽게 퍼질 수 있습니다.
1. 백일해의 주요 증상
백일해는 초기 감기와 유사한 증상에서 시작해 점차 심한 기침으로 진행됩니다. 증상은 크게 세 단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 카타르기 (Catarrhal stage):
-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는 초기 단계로, 콧물, 미열, 가벼운 기침이 발생합니다.
- 이 단계는 대략 1~2주 정도 지속됩니다.
- 백일해의 감염력이 가장 높은 시기입니다.
- 경련기 (Paroxysmal stage):
- 특유의 발작적이고 심한 기침이 주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 "흡" 하는 소리와 함께 반복적으로 격렬한 기침을 하며, 숨을 들이쉬는 과정에서 쌕쌕거리는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 기침 후에는 구토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 이 단계는 1~6주 이상 지속될 수 있으며, 특히 어린아이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 회복기 (Convalescent stage):
- 기침이 점차 줄어들며 회복되는 단계입니다.
- 이 시기에 재발할 가능성이 있으며, 다른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쉬운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 이 단계는 보통 수주 동안 지속됩니다.
2. 백일해의 잠복기
백일해의 잠복기는 일반적으로 7~10일 정도입니다. 다만, 경우에 따라서는 5일에서 최대 21일까지 잠복기가 지속될 수 있습니다. 잠복기 동안에도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다른 사람에게 전염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3. 치료 방법
백일해는 특히 초기 단계에서 빠르게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항생제 치료:
- 백일해균을 제거하기 위해 주로 에리스로마이신이나 아지스로마이신과 같은 항생제를 사용합니다.
- 항생제는 특히 카타르기 초기 단계에서 효과가 크며, 감염 전파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증상 완화:
- 증상 완화를 위해 기침을 줄여주는 약물과 충분한 수분 섭취를 권장합니다.
- 어린 영유아의 경우 심한 기침으로 호흡곤란이 올 수 있으므로 병원에서 산소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 격리:
- 백일해는 전염성이 강하므로 다른 사람에게 전파를 막기 위해 항생제 치료 시작 후 최소 5일까지 격리가 필요합니다.
- 예방접종:
- 백일해는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DTaP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백신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며, 접종 일정에 따라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백일해는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에게 위험할 수 있어,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빠르게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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