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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속쓰림 약을 두 달 먹어도 그대로라면, 예민한 식도일 수 있습니다

by 아우라뎐 2026.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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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속쓰림이 계속돼도 원인이 위산 역류라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위산 억제제를 충분히 복용했는데도 속쓰림과 가슴 통증이 그대로라면, 약을 더 오래 먹기 전에 실제로 위산이 역류하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증상이 비슷해도 원인에 따라 치료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천에 사는 50대 여성 김미영 씨는 속쓰림과 가슴 통증, 신물이 올라오는 증상으로 약 두 달 동안 위산 억제제를 복용했지만 호전되지 않았습니다. 병원에서는 24시간 식도 산도검사와 식도 내압검사를 시행해 위산 역류 여부와 식도 운동 기능, 하부식도괄약근 상태를 확인한 뒤 치료 방향을 정했습니다.

이 사례처럼 약을 먹어도 증상이 이어지면 역류성 식도염이 계속되는 상황만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다고 해서 모두 난치성 역류성 식도염인 것은 아닙니다. 원인이 위산 역류가 아니라 식도의 과민한 반응이나 심인성 가슴통증일 수도 있습니다.

보도자료 및 관련 뉴스 참고 이미지 ([인하대병원 메디스토리]약 안 듣는 속쓰림, ‘예민한 식도’ 의심)

보도자료 및 관련 뉴스 참고 이미지 ([인하대병원 메디스토리]약 안 듣는 속쓰림, ‘예민한 식도’ 의심)

2. 예민한 식도와 난치성 역류성 식도염은 어떻게 다를까요

역류성 식도염은 위산이나 위 내용물이 식도로 올라오면서 속쓰림, 가슴 통증, 신물이 올라오는 느낌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위와 식도 사이에서 역류를 막는 하부식도괄약근이 느슨해지거나, 복압이 높아지면 역류가 생기기 쉽습니다.

술과 담배, 커피는 하부식도괄약근을 느슨하게 만들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복부비만과 과식, 식사 직후 눕는 습관은 복압을 높이는 요인입니다. 음식을 급하게 먹거나 충분히 씹지 않고 삼키는 습관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충분한 위산 억제 치료에도 증상이 지속되는 사람 가운데 실제 난치성 역류성 식도염에 해당하는 경우는 35% 이내로 제시됐습니다. 상당수는 위산 역류가 지속되는 대신 식도가 작은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역류과민증이나 심인성 가슴통증 등 다른 원인으로 비슷한 불편을 겪을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위산이 많이 올라오지 않아도 식도가 자극을 크게 받아들이면 속쓰림처럼 느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위산 억제제를 계속 복용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한 효과를 얻지 못할 수 있습니다.

3. 24시간 산도검사와 식도 내압검사로 원인을 확인합니다

증상만으로 위산 역류와 식도 과민증을 정확히 구분하기는 어렵습니다. 병원에서는 필요한 경우 다음 검사를 통해 원인을 살펴봅니다.

검사 확인하는 내용
24시간 식도 산도검사 하루 동안 위산이 식도로 얼마나 자주, 어느 정도 역류하는지 측정합니다.
식도 내압검사 식도의 운동 기능과 하부식도괄약근의 압력 등을 확인합니다.

검사 결과는 증상이 실제 위산 역류와 함께 나타나는지, 식도 운동이나 괄약근 기능에 문제가 있는지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검사 결과에 따라 난치성 역류성 식도염과 역류과민증, 심인성 가슴통증을 구분하고 치료 방향을 정할 수 있습니다.

Photo by Hush Naidoo Jade Photography on Unsplash (검색:

Photo by Hush Naidoo Jade Photography on Unsplash (Search: "24 hour esophageal pH monitoring medical test")

4. 검사 결과에 따라 치료와 생활 습관이 달라집니다

검사에서 역류과민증이나 심인성 가슴통증이 확인되면 위산 억제 치료만 이어가기보다 식도의 신경 과민도를 낮추는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실제 위산 역류가 지속되는 난치성 역류성 식도염이라면 약물치료와 생활 습관 개선에 더해 내시경 치료를 검토하기도 합니다.

소개된 치료법 가운데 하나인 스트레타(Stretta)는 내시경으로 식도와 위가 만나는 부위의 하부식도괄약근에 열 자극을 가해 기능을 강화하는 시술입니다. 하부식도괄약근의 기능을 높여 위 내용물이 식도로 올라오는 것을 억제하는 원리입니다. 레이저로 같은 부위에 열 자극을 주는 치료법도 연구되고 있습니다. 이런 시술은 모든 속쓰림 환자에게 필요한 치료가 아니며, 검사 결과와 환자 상태에 따라 의료진이 검토해야 합니다.

생활 습관도 함께 살펴보세요. 과식과 식사 후 바로 눕는 습관을 줄이고, 음식을 천천히 씹어 먹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술과 담배, 커피가 본인의 증상을 악화하는지 기록해 두면 진료 때 원인을 파악하는 데 유용합니다.

Photo by Brooke Lark on Unsplash (검색:

Photo by Brooke Lark on Unsplash (Search: "healthy meal habits after dinner lifestyle")

5. 약을 오래 먹기 전에 확인할 신호와 실천 방법

위산 억제제를 처방받았다면 임의로 중단하거나 복용량을 바꾸지 말고, 증상이 지속되는 기간과 복용 방법을 의료진에게 알려주세요. 약을 충분히 복용했는데도 속쓰림이나 가슴 통증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약을 장기간 이어가기 전에 추가 평가가 필요한지 상담해 볼 수 있습니다.

진료를 준비할 때는 다음 세 가지를 정리해 두면 좋습니다.

  1. 증상이 시작된 시점과 속쓰림, 신물, 가슴 통증이 나타나는 상황을 적어 둡니다.
  2. 복용한 약의 이름과 기간, 복용 중 증상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기록합니다.
  3. 식사량, 식사 후 눕는 시간, 술·담배·커피 섭취와 증상 사이에 연관이 있는지 살펴봅니다.

가슴 통증은 식도 문제만으로 생기지 않을 수 있습니다. 통증이 심하거나 갑자기 나타나고, 호흡곤란이나 식은땀 같은 증상이 함께 있으면 속쓰림으로만 판단하지 말고 신속하게 의료기관의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세 줄 요약

  • 속쓰림 약을 먹어도 낫지 않는다고 해서 모두 난치성 역류성 식도염은 아닙니다.
  • 24시간 식도 산도검사와 식도 내압검사는 역류 여부와 식도 기능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증상이 이어지면 약을 임의로 늘리거나 오래 복용하기보다 의료진과 원인 및 검사 필요성을 상담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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