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이란 무엇인가? 당뇨병 원인 증상 합병증 진단

당뇨병이란 무엇인가?

당뇨병은 혈당(혈액 내 포도당)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만성 대사 질환입니다. 이는 인슐린의 생성이나 기능에 문제가 발생하여, 혈당을 적절하게 조절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당뇨병은 주로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됩니다: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

1. 당뇨병의 원인

제1형 당뇨병

• 자기 면역 반응: 제1형 당뇨병은 자가 면역 질환으로, 면역 체계가 췌장 내 인슐린을 생산하는 베타 세포를 공격하여 파괴합니다. 이로 인해 인슐린이 거의 또는 전혀 생성되지 않으며, 환자는 외부에서 인슐린을 투여받아야 합니다.
• 유전적 요인: 제1형 당뇨병의 발생에는 유전적 요인도 관여할 수 있습니다. 특정 유전자 변이가 이 질환에 걸릴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제2형 당뇨병

• 인슐린 저항성: 제2형 당뇨병은 신체가 인슐린에 대해 저항성을 가지게 되어 발생합니다. 이 경우, 췌장은 인슐린을 생산하지만, 세포가 이를 효과적으로 사용하지 못하여 혈당이 높아집니다.
• 비만: 비만은 제2형 당뇨병의 주요 위험 요인 중 하나입니다. 과도한 체지방은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킵니다.
• 생활 습관: 불규칙한 식사, 운동 부족, 스트레스, 과도한 알코올 섭취 등도 제2형 당뇨병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 유전적 요인: 제2형 당뇨병은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생 확률이 높습니다.

2. 당뇨병의 증상

공통 증상

• 잦은 배뇨 (다뇨): 체내에 축적된 과도한 당분이 신장을 통해 배출되면서 잦은 배뇨가 발생합니다.
• 과도한 갈증 (다갈): 잦은 배뇨로 인한 체액 손실 때문에 갈증이 증가합니다.
• 극심한 피로: 세포가 필요한 에너지를 얻지 못해 피로감이 심해집니다.
• 체중 감소: 특히 제1형 당뇨병에서 췌장이 인슐린을 생산하지 못해 체중이 급격히 감소할 수 있습니다.
• 시력 저하: 혈당 수치가 높으면 안구 내의 체액이 변하면서 시력 저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상처 치유 지연: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상처 치유가 지연될 수 있습니다.

제1형 당뇨병의 특이 증상

• 급성 발병: 제1형 당뇨병은 일반적으로 갑작스럽게 발병하며, 케톤산증과 같은 응급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제2형 당뇨병의 특이 증상

• 천천히 발병: 제2형 당뇨병은 천천히 발병하여 초기에는 증상이 미미하거나 없을 수 있습니다.

3. 합병증

당뇨병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심혈관 질환: 당뇨병 환자는 심장 질환, 뇌졸중 등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 신장 질환: 만성 신장병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 망막증: 시력 손실을 초래할 수 있는 당뇨병성 망막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신경 손상: 당뇨병성 신경병증으로 인한 통증, 감각 상실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은 혈당 조절 장애로 인한 만성 질환으로, 제1형과 제2형 당뇨병으로 구분됩니다. 각 유형의 원인과 증상은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혈당 관리를 통해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체중 관리, 건강한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 그리고 필요한 경우 약물 치료를 통해 당뇨병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의 진단

당뇨병의 진단은 주로 혈당 검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다음은 당뇨병 진단에 사용되는 주요 방법들입니다:

1. 공복 혈당 검사 (Fasting Plasma Glucose, FPG)

• 절차: 환자는 최소 8시간 이상 공복 상태에서 혈액을 채취하여 혈당 수치를 측정합니다.
• 정상 수치: 99 mg/dL 이하
• 전당뇨: 100-125 mg/dL
• 당뇨병: 126 mg/dL 이상

2. 경구 포도당 내성 검사 (Oral Glucose Tolerance Test, OGTT)

• 절차: 환자는 공복 상태에서 먼저 혈액을 채취한 후, 포도당이 포함된 음료를 마십니다. 이후 2시간 동안 일정 간격으로 혈당 수치를 측정합니다.
• 정상 수치: 2시간 후 139 mg/dL 이하
• 전당뇨: 140-199 mg/dL
• 당뇨병: 200 mg/dL 이상

3. 당화혈색소 검사 (Hemoglobin A1c, HbA1c)

• 절차: 이 검사는 최근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 수치를 반영하는 당화혈색소 수치를 측정합니다. 인슐린의 역할을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로 사용됩니다.
• 정상 수치: 5.6% 이하
• 전당뇨: 5.7-6.4%
• 당뇨병: 6.5% 이상

4. 임의 혈당 검사 (Random Plasma Glucose Test)

• 절차: 공복 여부와 관계없이 언제든지 채혈하여 혈당 수치를 측정합니다.
• 당뇨병 진단 기준: 200 mg/dL 이상이며, 당뇨병의 전형적인 증상(다음, 다뇨, 체중 감소 등)이 있는 경우 당뇨병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5. 추가적인 진단 검사

• 케톤 검사: 주로 제1형 당뇨병이 의심되는 경우, 소변에서 케톤을 검사합니다.
• 혈청 인슐린 또는 C-펩타이드 검사: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을 구별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이러한 검사 결과에 따라 의사는 당뇨병을 진단하고, 환자의 건강 상태와 위험 요소에 따라 적절한 치료 및 관리 방안을 제시합니다. 당뇨병은 조기 진단이 중요하므로, 위험 요인을 가진 사람들은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