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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공황장애 원인 증상 진단기준 치료방법

by 아우라뎐 2025.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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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Panic Disorder)란?

공황장애는 예기치 않은 극심한 불안과 공포가 갑작스럽게 발현되는 정신 질환으로, 신체적 증상과 함께 심한 불편감을 유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공황발작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며, 이후 추가적인 발작에 대한 불안(예기 불안)과 회피 행동이 동반될 수 있다.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1. 공황장애의 원인

공황장애는 단일한 원인보다는 유전적, 생물학적, 심리적,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 유전적 요인

가족력이 있는 경우 공황장애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즉, 부모나 형제 중 공황장애를 가진 사람이 있으면 발병 확률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2) 생물학적 요인

  • 신경전달물질 불균형: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감마아미노부티르산(GABA) 등의 신경전달물질이 공황장애와 관련이 있다. 특히 세로토닌 불균형은 불안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 뇌 구조의 변화: 공황장애 환자의 경우 편도체(amygdala)와 전두엽(prefrontal cortex)의 기능 이상이 발견될 수 있다.

(3) 심리적 요인

어린 시절의 외상 경험, 스트레스, 불안 민감성 등이 공황장애 발병과 관련이 있다. 또한 부정적인 사고 패턴을 가진 사람이 공황장애에 취약할 수 있다.

(4) 환경적 요인

과도한 스트레스, 생활 속 트라우마(예: 사고, 질병, 가족 문제) 등이 공황장애를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2. 공황장애의 증상

공황장애의 주요 증상은 공황발작이다. 공황발작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며, 짧게는 몇 분에서 길게는 30분 이상 지속될 수 있다.

(1) 신체적 증상

  • 가슴 두근거림, 심장 박동 증가(심계항진)
  • 호흡곤란 또는 숨이 막히는 느낌
  • 발한(땀 분비 증가)
  • 어지러움 또는 현기증
  • 메스꺼움 또는 복부 불편감
  • 손발 떨림
  • 가슴 통증
  • 열감 또는 오한

(2) 인지적 및 정서적 증상

  • 죽을 것 같은 극도의 공포
  • 미칠 것 같은 두려움
  • 현실감 상실(이인증, 비현실감)
  • 통제력을 잃을 것 같은 느낌

(3) 행동적 증상

  • 공황발작 이후 특정 상황이나 장소를 회피함(예: 지하철, 엘리베이터, 사람이 많은 곳 등)
  • 지속적인 불안(예기불안)

3. 공황장애의 진단 기준

공황장애는 DSM-5(정신장애 진단 및 통계 매뉴얼, 제5판)에 따라 다음과 같은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1) 반복적인 공황발작 경험

갑작스럽고 강렬한 공포나 불안이 반복적으로 발생해야 한다.

(2) 추가적인 발작에 대한 지속적인 걱정

최소 한 달 이상 공황발작이 다시 발생할 것이라는 두려움을 느껴야 한다.

(3) 회피 행동

공황발작이 발생했던 장소나 상황을 회피하려는 행동이 나타난다.

(4) 신체적 질환으로 인한 것이 아님

공황발작이 특정 신체 질환(예: 심장병,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나 약물 사용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 확인되어야 한다.


4. 공황장애의 치료 방법

공황장애는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며, 약물치료와 심리치료가 대표적인 치료 방법이다.

(1) 약물치료

  •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플루옥세틴, 파록세틴, 설트랄린 등
  • 세로토닌-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SNRI): 벤라팍신 등
  • 벤조디아제핀계 항불안제: 알프라졸람, 로라제팜 등(단기 사용 권장)

(2) 인지행동치료(CBT)

인지행동치료는 공황장애 치료에서 가장 효과적인 심리치료 방법 중 하나이다. 불안 유발 사고를 교정하고, 점진적인 노출 치료를 통해 회피 행동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3) 생활습관 개선

  • 규칙적인 운동과 수면
  • 카페인, 알코올 섭취 제한
  • 명상, 요가 등 이완 기법 활용
  • 스트레스 관리

5. 공황장애와 유사한 질환과의 감별

공황장애는 다음과 같은 질환과 혼동될 수 있으므로 정확한 감별 진단이 필요하다.

(1) 범불안장애(GAD)

범불안장애는 장기간 지속되는 불안이 특징이며, 공황발작처럼 급격한 증상보다는 지속적인 불안감이 더 두드러진다.

(2) 심장질환

공황발작의 증상 중 가슴 통증, 호흡곤란 등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과 유사할 수 있으므로 감별 진단이 필요하다.

(3) 사회불안장애(SAD)

사회적 상황에서의 불안이 주된 특징이며, 공황발작이 특정한 사회적 상황에서만 발생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4) 특정 공포증

특정한 대상(예: 비행기, 고소공포 등)에 대한 공포로 인해 공황발작이 유발되는 경우 특정 공포증으로 진단될 수 있다.


6. 공황장애의 예방과 관리

공황장애의 예방을 위해 다음과 같은 관리 방법을 실천할 수 있다.

(1) 초기 증상 인식

공황장애가 시작될 때 증상을 인식하고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2) 스트레스 조절

규칙적인 운동, 명상, 취미 생활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3)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

카페인, 니코틴, 알코올 섭취를 줄이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7. 결론

공황장애는 치료 가능한 질환이며, 적절한 약물치료와 심리치료를 통해 증상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환자 스스로 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생활습관을 개선하며, 치료 계획을 성실히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주변의 지지와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공황장애를 극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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